 |
||
1). 거제도에는 고려초기(칠천도)부터 목장을 중앙정부에서 설치하여 조선시대까지 목장을 운영하였으니, 거제도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다. 조선초기에는 거제 7목장을 두었으나 단종 즉위년 1452년부터 거제부 목장 9개소 설치, 4개포구 영전을 설치하였다. 거제 7목장은 "산달도, 구천동, 탑포, 구영등, 장목포, 구조라포, 지세포"이며, 이후 1678년 숙종 4년 기록 중 거제목장 9개소는 "칠천도, 가조도, 산달도, 구천동, 탑포, 구영등, 장목포, 구조라포, 지세포" 목장이다(대동여지도, 신동국여지승람). 조선말기에 거제7목장이 통폐합 되었다.
그러나 한때는 거제도 전체가 거대한 목장지였음을 말해주지만 거제민들의 고초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일반 거제민의 가장 큰 고초는 3년마다 실시되는 목장의 구점(驅點/ 국마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감사)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할 일이지만, 구점의 역(役)에는 백성들이 몇 백 몇 천의 인원이 동원되어 농번기나 흉년에는 그 고역이 상당했다. 거제도에 분산되어 있는 목장 관리와 목자들의 경비는 고스란히 거제민의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조선초기에는 각 목장을 7진영에다 분담하여 그 역할을 나누기도 했으며 부역(역사)하는 날수가 최소 10일 이상이나 되었다. 당시 가라산 목장의 구점 때에는 옥포, 지세포, 고현에서 각기 수백명의 장년들이 동원되어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조선왕조실록)
2).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 거제현의 목장에는 구천동(九千洞, 둘레 119리 250보, 말 1,115필), 산달도(山達島, 둘레 15리 7보 2척, 소 89두), 칠천도(漆川島, 둘레 51리 60보, 말 176필), 한산도(閑山島, 둘레 54리 100보, 말 173필), 용초도(龍草島, 둘레 32리, 말 58필), 영등곶(永登串, 둘레 50리 170보, 말 67필) 등이 있으며, 염분(鹽盆)에는 사목리(沙木里, 사등), 오양포(烏壤浦), 산달포(山達浦), 한다포(閑多浦: 명진), 명진포(溟珍浦), 산촌포(山村浦), 오비포(吾非浦: 연초), 가이포(加耳浦), 하청포(河淸浦), 사외포(絲外浦:하청), 황포(黃浦)가 있다고 적고 있다.
3). 칠천도 가조도 목장 / 여지도서 경상도 거제
(1) 칠천도목장 : 거제읍치에서 동북 60리, 섬 둘레 45리, 바다에 있고 흑우 49척, 매년 5척식 황간현으로 보내며, 분양말 2필을 매년 7월에 받아 오고, 이듬해 3월 본사 상부로 보낸다. [漆川島牧場 在府東北六十里周四十五里海中黑牛四十九隻每年五隻式牽送黃澗縣分養馬二匹每年七月受來翌年三月上送本寺] / 칠천도 : 거제 읍치에서 동북 50리, 바다에 있고 섬 둘레가 51리, 목장이 있다. [漆川島 在府東北五十里海中周五十一里有牧場]
● 현재 칠천도에 흑우를 들여와서,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
조선 말기까지, 거제도 역사에서 가장 중요도가 큰 순서는 ① 거제 7진영 수군 및 해안방위와 전쟁의 역사. ② 거제도 유배자(유배문학 포함)관련 역사. ③ 거제도 목장(고려~조선말기)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오늘을 사는 거제민들은 지나간 거제 역사를 거울삼아 자랑스런 거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2. 거제7목장 구점(驅點)금지 (1645년)
1). 아래는 거제 7목장은 구점(驅點)하지 말 것 등을 청하는 사복시(司僕寺)의 계(啓)이다.
구점은 목장에서 기르는 국마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감사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현장 감사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왜 그랬을까?
인조 23년(1645) 8월 10일. 아뢰기를, “여러 도(道)의 목장(牧場)에서 식년〔式年 : 자(子)·오(午)·묘(卯)·유(酉)년〕마다 말을 점열하는 일은 마정(馬政)에서 큰일이니 참으로 정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말을 휘몰아다 숫자를 점고 하는 것은 실로 큰일이어서 휘모는데 들어가는 군사가 백 천 명일뿐만 아니라 본관(本官)이 홀로 담당하지 못해 반드시 전결(田結)의 다소에 따라 각 고을에 나누어 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도내의 마장(馬場)이 한두 곳이 아니기 때문에 분정(分定)하는 일이 산골이나 바닷가 외딴 고을을 물론하고 한 도 안에 두루 미쳐, 원근에서 양식을 싸들고 왕래하는 이외에 머물러 역사하는 일수가 적어도 10일이나 보름이 되고 많으면 수십 일이 더 되며, 심지어 목장에 목책을 두르고 크고 작은 새끼줄을 치며 풀을 베어 쌓는 갖가지 일로 본관의 온 경내 백성이 밤낮으로 오래 종사하여 쉬지 못합니다. 말을 점열하면서 사복시(司僕寺)의 원역(員役)과 차원(差員)이 거느린 사람과 목장에 들인 후 감목관(監牧官) 일행의 여러 날 동안의 주전(廚傳)은 이미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목장을 설치한 곳도 아주 외딴 언덕이거나 혹은 산골짜기나 바닷가여서 모두 인가와 아주 떨어진 곳이므로 각 행차의 상하가 오래 머물 장소에는 반드시 온돌(溫堗)이 있는 임시가옥(假家)을 지어야 하는 등 온갖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그러는 사이 목자(牧子)들의 살과 뼈를 깎아 별도의 비용을 마련하는 것은 다 아뢸 수 없습니다. 평소에도 이런 폐단이 있음은 알았으나 막중한 마정(馬政)의 일을 때로 점열하지 않으면 성장한 말을 헛되이 버리고 번식되어도 흩어지기 때문에 3년마다 한 번 점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제 큰 흉년을 당해서 백성들의 시체가 골짜기를 메우게 되어 비록 마음을 오로지 써도 제대로 구휼할 겨를이 없는데, 더군다나 이 말을 휘모는 일은 나뭇잎이 진 후에 포구(浦口)를 출입하기 때문에 얼어붙는 진흙에 발이 빠져 헐벗고 굶주린 백성이 반드시 상하게 되므로 더욱 불쌍합니다. 본시(本寺 : 사복시를 말함 )의 뜻 역시 이와 같으나 자신이 유사(有司)가 되어 해마다 으레 행해야 하는 일이니만큼 감히 마음대로 정지하기를 청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신들이 모여 헤아려 보았는데 이와 같이 기근이 든 때에는 마땅히 「정(靜)의 길(吉)」을 준용하여 성인께서 「사람을 귀히 여기고 가축을 천히 여긴다.」는 뜻을 본받기를 그만둘 수 없을 듯합니다. 금년의 점마는 임시로 정지하기를 특별히 분부하시어 굶주린 백성들의 약간의 폐해나마 없애는 것이 마땅할 듯하여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종2품 이상의 고위관리인 비변사(備邊司)가 왕에게 아뢴 내용으로, 큰 흉년이 들었으니 3년마다 실시되는 목장 감사를 잠시 유보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 속사정을 살펴보면 당시 목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비변사는 조정에서 목장들의 목마실태를 현장에서 감사하는 점마(點馬)가 「목자(牧子)들의 살과 뼈를 깎아 별도의 비용을 마련하는 것은 다 아뢸 수 없을 정도」로 민폐가 심한 일이라고 왕에게 고하고 있다.
그리고 한겨울에 시행되는 이 일로 목자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를 고하고 있다. 「말을 휘모는 일은 나뭇잎이 진 후에 포구(浦口)를 출입하기 때문에 얼어붙는 진흙에 발이 빠져 헐벗고 굶주린 백성이 반드시 상하게 되므로 더욱 불쌍합니다.」 점마는 목자로서 당연히 치러야 할 일이다. 그런데 감사를 받는 동안 그 목자들이 감독관들의 체재(滯在)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다는 것이다. 방목을 하므로 무성한 풀과 나뭇잎이 모두 진 후인 한겨울에야 말들을 한 곳에 모아 점고를 할 수 있으므로, 그 일 또한 굶주린 백성들에게는 모진 일이라고 고하고 있다. 그 폐해가 얼마나 컸으면 관리인 비변사조차도 ‘목자들의 뼈와 살을 깎아’라고 표현했겠는가.
[주] 사복시(司僕寺) : 조선시대 왕이 타는 말·수레 및 마구와 목축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 1392년(태조 1) 고려의 제도를 받아 설치했다. 1414년(태종 14)과 1426년(세종 8)의 관제개편을 거쳐, 1466년(세조 12) 정3품 아문으로 정해져 〈경국대전〉에 실렸다. 관원으로 도제조 1명, 제조 2명, 별좌(別坐)와 별제(別堤)는 합쳐 2명을 두었다. 또 정3품 정 1명, 종3품 부정 1명, 종4품 첨정(僉正) 1명, 종5품 판관(判官) 2명, 종6품 주부(主簿) 2명, 종7품 직장 1명을 두었다. 주부 이상은 구임관(久任官)이었다. 〈경제속육전〉에 보면 기르고 관리하던 말수가 겨울에 270필, 여름에 100필로 실려있으며, 1470년(성종 1)에는 600필이나 되어 경기도 근처 여러 읍에서 말먹이로 쓰는 풀을 거두었다고 한다. 또 사복시에서는 매로 짐승을 잡는 응사(鷹師)를 소속시켜 궁에서 쓰는 짐승을 조달했다.
 |
||
다음은 목장 구점의 부역으로 고통 받는 거제백성의 심정을 기록하고 있다.
//三年驅點亦隨例 3년마다 하는 구점의 역은 또한 법식의 예에 따르나
惜哉誰能爲汝憐 애석하도다~ 누가 백성을 가엾게 여길까?
別有空羣矯矯性 성품을 바로잡아 고쳐서 백성을 동원함을 없애면 별천지라..
遊息不與同近阡 가까운 논두렁에도 한가지로 함께 못하면서 편히 쉰다네.
峯轉谷阻蹤不到 산봉우리 선회하다 골짜기에서 막혀 도달치 못하고
每至驅期晦雨煙 매번 말을 몰아내는 기한에는 그믐밤 빗속 안개가 끼이고
求固循常汝無意 상례에 따라 가두어 불러들이니 너에겐 의미가 없는데
死首且買應不然 죽은 머리도 또한 사는데 아마도 그러해야 하지 않겠는가.. //
[주] 구점(驅點)은 목장에서 기르는 국마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감사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할 일이지만, 구점의 역(役)에는 백성들이 몇 백 몇 천의 인원이 동원되어 농번기나 흉년에는 그 고역이 상당했다.
3). 홍응(洪應)이 또 아뢰기를,(성종16년 1485년)
“목장(牧場)은 많으나, 물과 풀이 모자라서 말을 기르기에 맞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신이 지나온 구천장(九千場, 구천동) ·영등장(永登場, 구영등)으로 말하면 말은 많이 번식하였으나, 우장(牛場)에서 기르는 소는 들짐승과 같아서 밭을 갈 수 없고 희생(犧牲)에도 쓸 수 없으므로, 실로 쓸데없는 물건이었습니다. 신의 생각으로는, 우장 중에서 물과 풀이 넉넉한 곳은 말을 놓아기르고, 그렇지 않은 곳은 그 목장을 폐지하여 목자군(牧子軍)을 다른 역(役)에 차정하면, 국가에 무익하지 않겠습니다.”
①. 각 목장(牧場) 목자(牧子)의 장고에 이르기를, ‘죽은 말은 3등으로 나누지 말고, 감목관(監牧官)을 시켜 친히 살펴 도살해서 그 수대로 상납하게 해야 합니다.’ 하였다.
②. 각 목장 목자의 장고에 이르기를, ‘목장에서 망실(亡失) 또는 고실(故失)한 말에 대하여 값을 거둘 때에는 면포(綿布)이건 마포(麻布)이건 논하지 말고 원하는 대로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하였다.”
3. 거제 목장 관련 역사 기록
1). 세종27년 1445년. 거제현(巨濟縣)의 명진포(溟珍浦)에는 목장을 쌓아 아천(鵝川/아주?) 성황당(城隍堂)을 거쳐 가라산(加羅山)에 이르면 3천 필은 놓을 수 있습니다. (탑보와 가라산에 목장 운영)
2). 세종28년 1446년. 경상도 거제(巨濟) 가라산(加羅山) 목장은 제 1소는 거제 현사(巨濟縣事)로, 제 2소는 지세포만호(知細浦萬戶)로, 제 3소는 옥포 만호(玉浦萬戶)로 나누어 관장하게 하소서.”
[주1] 세조12년 1466년 2월21일. 조선왕조실록 / 병조에서 각도(各島)에 국마를 방목케 할 것을 건의하다.
"거제(巨濟)의 조음도(助音島=가조음도=가조도)는 80여 필 방목하라. 청컨대 자원에 따라 국마(國馬) 암수를 주어 방목하게 하고, 각기 수호하여 3년 뒤에 암말 10필마다 어린 숫말[雄馬] 한 필을 세공(歲貢) 으로 바쳐서 국용(國用)을 삼게 할 것이며, 이 밖의 작은 여러 섬에 스스로 점령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들어주소서.”
[주2] 참고 : 거제 가조도(加助島)는 세조때까지는 조음도, 이후 가조음도, 가조도로 지명 이름이 변했다.
3). 구조라진은 거제도 7목장의 수세 상납을 관장(임진왜란 전까지)하였고 이후에는 진주의 창선도 목장에서 이를 관장 하였다.
4). 산달도 목장은 조선 세종때부터 목장 설치 운영중이고 통영 둔전도 있어 한산도 통제사의 소속 수군들의 관리 유지에 이를 사용했다.
5), 칠천도목장은 고려 현종때부터 목장을 두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소도 함께 방목했다고 한다. (1663년 5백 20여 두 頭)
6). 가조도는 말과 소 특히 흑우(黑牛)를 길렸으며 감독관이 파견 관리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선주인(여객주인)은 목장을 운영하기 위해 전답에서 수세를 받았다.
7). 조선초기는 거제 7목장을 두었으나 단종 즉위년 1452년부터 거제부 목장 9개소 설치, 4개포구 영전을 설치 하였다. 거제 7목장은 산달도, 구천동, 탑포, 구영등, 장목포, 구조라포, 지세포 이다. 1678년 숙종 4년 기록중 거제목장 9개소는 칠천도, 가조도, 산달도(당시 거제부), 구천동, 탑포, 구영등, 장목포, 구조라포, 지세포 목장이다. (대동여지도, 신동국여지승람)
8). 영조 23년 1747년 8월7일. 巨濟 柒川島 牧子(거제 칠천도 목자)의 收稅減役(수세감역)을 地方官(지방관)의 조사 이후 稟處(품처)할 것을 청하는 備邊司(비변사)의 啓(계).
[司啓辭, 因左議政鄭·行禮曹判書金若魯所達, 巨濟柒川島祭享黑牛所養牧子等身役收稅, 令備局稟處事命下矣, 取見牧子等呈禮曹狀辭及晉州監牧官報司僕文牒, 則或以創設疊役稱冤, 或以流來舊規執言, 互相訟辯, 似若有據, 而太僕牧馬, 雖曰不輕, 祭享養牛, 事體尤重, 苟使柒川島牧子輩一如加助島牧場之一年一稅, 給復除役, 則決無千里遠訴之理, 一依他牧場, 收稅減役之意所當直爲分付, 而遠外事勢, 虛實難分, 遽然變通, 或不無窒礙之弊, 令道臣分付地方官, 眼同監牧官, 各別明査後報本司, 以爲稟處之地何如, 答曰, 允]
9) 영조11년 1735년. 以慶尙監司(경상감사), 巨濟等官居牧子辛馬乙屎等(거제등 관거 목자 신말 분비물 등), 渰死·燒死事狀啓(엄사/익사. 소사/불에 타죽음. 일에 대한 상계)。傳于鄭必寧曰(정필영이 전하길), 渰死·燒死人等(엄사.소사인 등), 令本道恤典擧行(본도의 휼전으로 거행하자는 령).
10). 영조22년 1746년, 以慶尙監司狀啓(경상감사장계), 巨濟等官居牧子金仲碩渰死事(거제등지에 거주하는 목자 김중석 익사 사건), 傳于嚴瑀曰,(엄우가 전하길) 渰死人等(엄사인 등), 令本道恤典擧行(본도의 휼전으로 거행하라).
11). 1864년(甲子, 1864, 淸 穆宗 同治 3年, 日本 孝明 元治 1年) 1月 10日(壬子)
晋州·巨濟(진주 거제) 등 監牧官(감목관) 沈正珍(심정진) 所管(소관)의 2 牧場馬(목장마)가 619匹(619 구).
12) 1898년 3월 17일 巨濟郡守 李祖鉉(이조현)
巨濟郡에서 1894-1896年條 結戶錢을 보고하여 탁지부(度支部)로부터 착오처를 고쳐 받았는데‚ 거제군 소재 牧場位田畓결은 1894년 경장 때에 모두 승총(陞摠)되었는데 度支部가 다시 진결(陳結) 150結 29負 5束을 原總에 올린 것은 잘못이라고 거제군수가 보고해 오니‚ 同陳結을 원총에서 減下해 달라는 제28호 報告.
13). 度支部(1898년 8월 5일) → 慶尙南道觀察使 曺始永(조시영)
晉州郡 前昌善牧吏役 全在範(전재범)의 訴告를 보니‚ 晉州·巨濟·南海 3군에 있는 牧場結은 이미 太僕寺에 수납했는데 목장결을 1894년부터 승총(陞摠)한다하여 이미 낸 1894年條를 還督하려 한 바 度支部에 호소하여 特減하는 題旨를 받아 진주군에는 전했으나 거제·남해군에는 도중에 船敗하야 서류를 잃었다하니 兩郡에 發訓하여 稅의 許減을 알려주라는 제26호 訓令.
14). 慶尙南道觀察使 曺始永(1898년 8월 13일) → 탁지부(度支部)
晉州·南海·巨濟郡守의 보고서를 보니 牧場之地는 목장은 비록 폐지되었지만 牧稅가 상존하여 도세(賭稅)와 승총(陞摠)의 兩稅가 극심하고‚ 또 統營에 있는 牧土보다 세가 많아 前牧民의 訴가 있다고 하여 조사한 즉‚ 前牧民에 대한 一土兩稅가 문제라 궁내부에 보고하고 이에 올리니 처분을 바란다는 제65호 報告.
賭稅가 每負 3戔 5分‚ 陞摠이 每負 3戔으로 합이 6戔 5分이라 심하고‚ 또한 통영의 每負 1戔 1分에 비해 너무 많다는 내용.
度支部에 내는 原結은 減定할 수 없고‚ 賭地는 궁내부의 일이니 어찌할 수 없다고 各郡에 알릴 것(1898년 8월 27일).
15). 巨濟郡 牧場에서의 賭錢 수납절차에 관한 完文.
巨濟郡 牧場은 內帑金을 내려 받아 매득하였거나 農糧, 農器를 지급받아 개간한 內牧과 民에게 개간토록 허락한 外牧이 있는데, 1894년 陞摠할 때에 査檢妥員이 內, 外牧 구별이 없어 賭稅錢을 징수하므로 私墾, 私買한 外牧에도 結稅와 賭錢이 應行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 捧稅官이 內, 外牧을 賭錢에 더하여 本色으로 捧納토록 하고 있다는 巨濟郡 牧民 丁敬賢의 訴가 있었음. 民願에 따라 이후 牧場의 賭錢은 田 每結에 50兩, 畓 每結 100兩으로 하되, 賭錢의 수납절차는 牧場의 근실한 사람으로 하여금 담당하도록 것이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左開한다는 내용.
16). 巨濟郡 牧場의 도세(賭租)는 民願대로 본곡(本穀)으로 하고, 그 수납은 목장의 勤實人을 뽑아서 거행하도록 하라는 訓令 제6호. 巨濟郡守 金熙元(김희원).
巨濟郡 牧場民人 丁敬賢 등의 訴를 접한 즉, 이곳은 司僕寺 소관의 목장이나 원래 內外의 차별이 있어 內牧은 목장을 설치한 초에 혹은 內帑金으로 매입하고, 혹은 農器 農糧을 주어 개간하게 하였으며, 또한 折受結이 있어 목장 관리의 廪料 및 牧子 養馬의 비용으로 주었으나, 外牧은 연해 해변에 땅을 획부하여 목장으로 한 곳으로 민이 사사롭게 개간하여 단지 결세만 내어 왔는데, 1894년 陞總 당시 外牧은 결세만 내었을 따름이되, 1896년 궁내부 査檢委員은 內外牧을 나누지 않고 賭稅錢을 田 每結 17兩 5錢, 畓 每結 35兩씩 더해서 징수해 가는가 하면, 현재는 또 내장원에서 목장의 전답을 사사로이 매입하여 賭稅 거두는 것은 금한다고 훈령하면서 다시 賭稅를 정하였던 바, 田 매 斗落 牟 3斗, 畓 1등은 매 斗落 租 14斗, 2, 3, 4등은 租 85斗씩 배정하여 수납한다는 捧稅官 照會가 본 巨濟郡에 도착하였음. 본 목장의 전답에서 나는 곡식은 비록 풍년이라 하더라도 田은 매 斗落 5, 6斗를 넘지 않으며 畓은 매 斗落 15斗를 넘지 않으니 이처럼 넘치는 賭稅를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본 목장의 賭租를 巨濟郡에 소재한 訓屯의 例대로 정하고, 賭租 수납은 洞民이 가려 정하여 거행하게 해 달라는 내용이었음. 목장의 세액을 本穀으로 수납하도록 이미 訓飭했으므로 錢으로 거둘 수는 없는 일이나 民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田 每結 50兩, 畓 每結 100兩씩 정하고, 그 수납은 民願대로 목장의 勤實人을 뽑아서 거행하도록 完文을 만들어 보내니, 7牧의 賭稅錢을 完文의 成規대로 해당 목민이 거두어 수납하게 하라는 내용.
 |
||
巨濟郡 牧場民人 정경현(丁敬賢) 등의 訴를 접한 즉, 이곳은 사복시(司僕寺) 소관의 목장이나 원래 內外의 차별이 있어 內牧은 목장을 설치한 초에 혹은 帑錢으로 매입하고, 혹은 農器 農糧을 주어 개간하게 하였으며, 또한 折受結이 있어 목장 관리의 廪料 및 牧子 養馬의 비용으로 주었으나, 外牧은 연해 해변에 땅을 획부하여 목장으로 한 곳으로 민이 사사롭게 개간하여 단지 결세만 내어 왔는데, 1894년 陞總 당시 外牧은 결세만 내었을 따름이되, 1896년 궁내부 査檢委員이 內外牧을 나누지 않고 賭稅錢을 田 每結 17兩 5錢, 畓 每結 35兩씩 더해서 징수해 가는가 하면, 현재는 또 내장원에서 목장의 전답을 사사로이 매입하여 賭稅 거두는 것은 금한다고 훈령하면서 다시 賭稅를 정하였던 바, 田 매 斗落 牟 3斗, 畓 1등은 매 斗落 租 14斗, 2, 3, 4등은 租 85斗씩 배정하여 수납한다는 捧稅官 照會가 본 巨濟郡에 도착하였음. 본 목장의 전답에는 나는 곡식은 비록 풍년이라 하더라도 田은 매 斗落 5, 6斗를 넘지 않으며 畓은 매 斗落 15斗를 넘지 않으니 이처럼 넘치는 賭稅를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본 목장의 賭租를 巨濟郡에 소재한 訓屯의 例대로 정하고, 賭租 수납은 洞民이 가려 정하여 거행하게 해 달라는 내용이었음. 목장의 세액을 本穀으로 수납하도록 이미 訓飭했으므로 錢으로 거둘 수는 없는 일이나 民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田 每結 50兩, 畓 每結 100兩씩 정하고, 그 수납은 民願대로 목장의 勤實人을 뽑아서 거행하도록 完文을 만들어 보내니, 7牧의 도세전(賭稅錢)을 完文의 成規대로 해당 목민이 거두어 수납하게 하라는 내용.
18). 慶尙南道觀察使 李載現(이재현). 1902년 3월 3일.
巨濟郡 牧場民 정경현(丁敬賢) 등 訴內 “거제군 7목장 1901년조 도세전을 牧民이 내장원으로 自納하라는 훈령과 완문을 받아 파원 등의 토색과 침범을 받지 않고 상납했는데 갑자기 관찰부에서 거제군에 훈칙하여 관찰부로 도전을 내라며 사음과 목민을 가두고 책임을 물어 억울하다”는데 民願에 따라 직납케 한 것이니 사음과 목민을 즉시 풀어주라는 訓令 제3호.
19). 巨濟郡守 李中喆. 宮內府 內藏院 編
巨濟郡 牧場民 丁敬賢 등 訴內 “거제군 7목장 1901년조 도세전을 牧民이 내장원으로 自納하라는 훈령과 완문을 받아 파원 등의 토색과 침범을 받지 않고 상납했는데 갑자기 관찰부에서 거제군에 훈칙하여 관찰부로 도전을 내라며 사음과 목민을 가두고 책임을 물어 억울하다”는데 民願에 따라 직납케 한 것이니 사음과 목민을 즉시 풀어주라는 訓令 제1호.
20). 1905년 5월 海溢浦落地(해일포락지)의 賭錢(도전)을 頉減(이감)해달라는 請願(청원). 慶南 巨濟郡 牧場民(목장민) 玉哲煥(옥철환) 등‚ 捧稅官(봉세관).
21). 1907년 6월 慶尙南道 巨濟郡 牧場民人 等
소장 본군의 牧場은 원래 昌善牧官의 소관이었는데, 甲午陞摠 이후 萬民 均稅가 되었지만 유독 民 등이 살고 있는 牧場터는 元結 외에 賭稅가 부과되어 一土兩稅를 내고 있다. 필시 봉세파원배(捧稅派員輩)의 농간일 터이니 살펴서 一土一稅를 납부하게 해달라는 請願.
22). 1907년 10월 慶尙南道 巨濟郡 牧場居民 李聖夏(이성하) 等
前 昌善牧官 所管의 外牧은 매년 풍흉에 따라 수세하고 민들이 서로 買賣한 지가 수백 년이 되었다. 그런데 甲午陞摠 이후 賭稅를 元結稅 외에 疊徵하니 이를 頉給해달라는 請願.
23). 1907년 11월 慶尙南道 巨濟郡 牧場居民 張士遠(장사원) 等
본인 등이 사는 곳은 賜牌折授한 內牧이 아니고 民이 사사로이 開墾한 外牧인데‚ 甲午更張 이후 度支部에 稅를 내다가 己亥年 또 賭稅가 부과되었다. 더욱이 日本 防備隊가 占駐한 곳은 廢耕地가 많이 생겨났다. 이에 賭稅를 特減하고 民이 上納토록 해달라는 請願.
24). 1907년 11월 慶尙南道 巨濟郡 牧場居民 張士遠 等
본인들이 사는 곳은 본래 賜牌 折授한 內牧이 아니고 민의 私墾을 結에 올린 外牧이다. 絶島民의 억울함을 헤아려 과다한 도세(賭稅)를 特減하고 민이 自納하도록 完文을 成給해 달라는 請願.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년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