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파랑 노랑…. 색색의 바람개비가 바람을 안고 돌아갑니다.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연인들도 바람개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봅니다.

꽃마차를 탄 노부부는 잠시 신혼으로 돌아갑니다. 사방이 온통 국화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손길도 바빠보입니다.

50억 송이 국화꽃의 향연, 거제섬꽃축제가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3일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원에서 축제가 개장됐습니다.

이날 행사 에는 가족단위, 단체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가을꽃의 향연을 즐겼습니다.

가을꽃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꿈속 동화의 나라로란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거제섬꽃축제는 국화를 비롯해 모두 62종, 50억 송이의 각종 꽃이 전시됐습니다.

행사장 내에는 조선시대 거제현 관아인 기성관을 비롯해 유자와 한라봉 등 거제의 특산물을 수천송이 꽃으로 표현한 작품이 설치됐고 대형유리온실에는 꽃동산을 조성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꽃마차 체험, 국화따기 체험, 특산물 전시와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개화시기에 맞추기 위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개장됐습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활짝 핀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축제의 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GIBNEWS이상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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