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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기행:손영민110]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달래주는, ‘거제도 방어’

   
 
거제도의 겨울 낭만기행 테마로는 방어낚시를 빼 놓을 수가 없다. 거제 남부 앞바다를 향해하며 바다에서 거제 섬을 감상하는 묘미가 각별하다. 특히 선상 위에서 바라보는 해금강의 웅장한 자태와 기암괴석의 경관이 일품이다.

그뿐인가, 이즈음 거제도를 찾으면 맛난 별미거리가 즐비하다. 쫄깃한 방어가 제철이고 시원한 대구탕과 뜨거운 물매기국이 겨울 추위를 다 녹여준다. 겨울 방어는 연중 살이 가장 토실하게 올라 육질 또한 쫄깃 고소하다. 특히 큼지막한 대 방어는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늦가을~겨울철 최고의 미식거리가 되고 있다.

거제 토박이 미식가들은 거제시 상동 명가타운 인근에 자리한 ‘어청도(055-636-9985)’를 최고의 ‘대 방어요리 맛 집 ’으로 친다. 예로부터 거제어민들은 해금강 해역에서 자리 돔을 먹고 자란 방어를 낚아 올렸다. 이른바 ‘자리방어’가 그것이다.

지심도 인근 갯바위 주변은 자리돔 서식지로 방어 때가 몰려들고 어민들은 쉽게 건져 올린 자리 돔을 미끼삼아 방어 조업을 했던 것이다. 고소한 자리 돔을 먹이로 삼았으니 방어의 육질 또한 기름지고 고소하다.

방어는 성어가 보통 6~15Kg정도로 얼핏 보기에 참치만큼 큼직하다. ‘생선은 클수록 맛있다’는 속설을 증명해 주는 게 바로 대 방어다.

어청도에서는 등살, 뱃살 등 방어의 여러 부위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방어 내장수육은 마치 순대를 만들어도 될 만큼 큼직하고 고소하다. 쫄깃거리는 뱃살은 참치에 비할 바 아니다. 붉은 등살도 부드럽고 구수하다.

이집은 맛난 대 방어 맛을 보기 위한 식객들로 연중 문전성시다. 주인 반연호(52세)사장은 “대방어가 맛있다는 것을 아는 거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면서 “대방어는 거제도에서만 제 맛을 볼 수 있는 특화된 횟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회를 먹고 나면 매운탕이나 맑은 탕(지리)이 나온다. 어청도의 맑은 탕은 회를 뜨고 난 활어 대가리와 뼈를 넣고 푹 고와서 생선뼈에서 우러난 진국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개운하고 담백한 맛 또한 일미이다.

정통 일식요리전문점인 어청도는 음식 맛도 최상이지만 주인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포근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어청도의 생선초밥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싱싱한 활어로 만든 각종 생선회와 해물 등 주방장 특선요리와 봄-도다리 회` 도다리 쑥국, 여름-물 회, 가을-전어 회와 전어구이, 겨울-물매기국‘ 대구탕을 계절별로 맛깔스럽게 맛볼 수 있다.

또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참치 회와 조림, 구이, 튀김요리 등이 일품으로 꼽힌다. 코스 요리로 ‘참치 눈물 주(酒)’가 있으며 이 집만의 겨울특별 메뉴인 물매기국, 대구탕도 맛 볼 수 있다.

이곳 어청도는 깨끗하고 아늑한 내부시설이 고객들을 사로 잡는다. 최대 4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대형 룸과 간담회와 사업설명회도 할 수 있도록 빔 프로젝트도 갖추고 있다.

KBS, MBC, SBS 등 연예, 낚시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인기 전통 일식요리사들인 서봉기실장(50세)과 박성목부장(38세)은 “요즘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의 문화수준도 날로 높아져 모든 면에서 고객들이 만족을 느껴야만 다시 찾게 되고 소문이 나게 마련”이라며 ”가격, 양, 맛, 분위기, 친절서비스 청결상태 등 한 가지도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유년 새해, 사랑하는 가족과 우정이 넘치는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대방어회와 물매기국을 곁들인다면 더욱더 아름다운 겨울 추억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경북 청도가 고향인 반 사장은 “매일 산지에서 직송해온 싱싱한 횟감, 청도 한제미나리와 더불어 전복, 다양한 해물, 생선구이, 물회, 초밥 등을 비롯해 매운탕까지 코스별로 푸짐하게 드실 수 있다.”며 “거제에서 10여 년 동안 정통 일식요릿집을 운영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전달해 다시 찾는 맛 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요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글`사진: 손 영민//꿈의 바닷길로 떠나는 거제도여행 저자/칼럼리스트>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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