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사업회(회장 손삼석)은 지난 22일 둔덕농협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감사보고와 2024년도 결산 및 2025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집행부 등 임원 개선의 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청마문학제를 비롯해 선진문학관 답사 및 회원연수 프로그램, 청소년 초청 문학교실, 찾아가는 청마문학강의, 청마사행시 전국공모전 등을 통해 청마의 문학정신을 널리 전파했다.

특히, 사행시 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모하고 있으며, 우수작 시상과 작품해설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는 생활 속의 문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검찰 통영지청과 연계한 청소년 문학치료 수업은 청마기념관이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교육자인 청마의 삶과 문학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임원진은 현 집행부 임기 만료에 따라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던 신삼남 씨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감사는 원준희·김철조 씨가 연임됐다.

신삼남 신임 회장은 청마기념관이 있는 둔덕면 방하리 출신이다. 거제시청 공직자로 정년 퇴임했고 수년 전 한국 문단에 등단해 현재 거제시문학회와 한반도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5회 거제북시티문학작품상’을 수상한 문학인이다.

김 신임 회장은 올해 첫 행사로 오는 2월13일 둔덕 지전당골 청마묘소에서 제58주기 청마기신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청마기림사업 확대 및 청마기념관 다목적실 건립과 청마 시비동산 공원화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마기념사업회는 한국문단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자 매년 청마시극경연대회, 청마시암송대회, 청마깃발백일장, 학생부 글짓기·그리기 대회, 청마편지쓰기, 청마작사교가부르기, 축하공연 등이 어우러진 ‘청마문학제’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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