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 문헌정보센터에서 지난 22일부터 3일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과월호 정기간행물과 DVD 판매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주관한 기술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DVD와 잡지 등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원들이 상당수있다”며 “2006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많은 사원들이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것을 알고 호응해준다”고 말했다.

판매 물품은 발행된 지 1년이 지난 패션, 영화 등에 관한 16종 232권의 간행물과 문헌정보센터가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인기 DVD 152개. 사원들은 500원, 1000원,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수익금은 결연을 맺고 있는 장목면의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쌀독’을 채우고, 불우세대 4곳에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복지시설에 도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업무를 마치자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배정인 대리(의장2팀)는 “평소 즐겨 보는 잡지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기쁘다. 부서 휴게실에 놓고 동료들과 함께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4년부터 사원들의 교육열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으로는 드물게 도서관인 문헌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6600여권의 서적과 4700개에 달하는 비디오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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