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2월 24일 관내 중·고등학교 전교학생회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 청소년문화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거제시청소년자치단체 회장(중앙고 3 정성준)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웃음치료를 통한 리더십교육, 청소년자원봉사활동·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청소년운영위원회·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등 청소년활동 설명, 각 학교별 동아리활동 현황 및 문제점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다소 낯설어 하기도 했지만 진지하게 참여했다.

각 학교의 동아리활동은 대부분 CA활동에서 이루어지는 동아리 활동이 많았으며, 학교 선생님들의 관심과 지원이 많은 학교는 다양한 동아리활동이 이뤄지는 반면, 성적 위주로 학교 활동들이 이뤄지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무관심과 학교의 지원 부족, 활동 공간조차 없는 학교도 있었다.

신태현(거제공고 2) 학생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행사라 조금 긴장하고 부족했지만, 청소년들이 앞장서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뜻깊게 다가왔다. 다음에 이런 자리가 다시 마련된다면 더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또한 유소영(해성중 3)학생도 “오늘 간담회가 정말 유익했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이런 모임이 정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이며 진지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참가자들의 건의에 따라 2011년에는 정기적인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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