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원기 / 우리물愛기꾼

2000년대 들어 대전통영고속도로 개통, 남강댐물 수수 등으로 우리 거제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서로 서로 교류하고 있다.

대통고속도로 덕택으로 주말, 방학 휴가지로 지리산, 덕유산이 가까워 지고 경호강, 덕천강, 위천 등 강가가 더욱 정다워지고 있다.

진주 유등축제 등 축제 다발지역으로 즐길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진주는 앞선 교육, 의료 등으로 자주 가는 곳이다. 지리산을 품고 있는 산청과 함양은 산골로 고향의 정취를 가져다 준다. 거창은 거제의 옛사람들이(조선시대) 한때 살았던 곳이라 정다움을 더하고 있다.

신문을 펴면 산청, 함양, 거창, 진주의 작은 소식이라도 반가워 한다. 관광명소가 새로 생기면 가족끼리 지인끼리 방문하곤 한다. 거제시내에 거창, 함양 등 상호가 있는 음식점이나 상가를 자주 찾아가 음식을 즐긴다.

고현의 식당에서 얻은 거창의 관광지도를 펼쳐 거창을 한번 둘러 보았다. 명승수승대, 금원산자연휴양림, 거열산성군립공원, 가조온천, 월성계곡, 거창스포츠파크, 거창사건추모공원, 거창문화센터, 거창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거창사과, 가창포도, 거창딸기, 거창애우, 거창애도니, 거창오미자, 거창버섯 등 특산물도 풍성했다. 거창국제연극제, 아림예술제 등 축제도 열린다.

특히 거창국제연극제는 자연, 인간, 연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수승대의 빼어난 절경속에서 낮에는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밤에는 밤하늘의 별을 보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로서 지자체의 축제중 성공적인 사례로 정착되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린다. 총 8개국 40개 단체가 참가하여 120회의 공연을 펼치게 될 이번 거창국제연극제는 '연극이 내게로 온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축제 본연의 열정과 생명력, 그리고 연극적 상상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남강댐은 산청, 함양, 거창, 진주 등 지류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물을 담는다. 정수장을 거쳐서 먹는 물이 거제지역에 온다. 인공물길(광역상수도)의 400리 물줄기가 거제까지 흘러온다. 그래서 거제사람들은 이들 지역들이 청정지역으로 지속 유지되기를 바랐다. 매일 매일 맑은 지리산 물을 먹기를 바라는 것이다. 맑은 물로 거제와 산청, 함양, 거창, 진주 등과 하나가 되고 있다. (신수불이 : 身水不二)

이번 장마로 남강댐에 몰려든 부유물을 보면서 안타까워 하고 빨리 처리되기를 바라는 것도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 남강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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