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도전(沙島戰) : 고려후기에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1216년 고종 13년 거제현령 진용갑이 주사전(수군전)을 사도(사등면)에서 벌여 적이 야밤에 도주한 '사도전(沙島戰)'의 쾌거도 있었다.[高宗十三年倭寇慶尙沿海州郡巨濟縣令陳龍甲以舟師戰于沙島賊夜遁, 거제읍지 규장각 대동지지(大東地志)].

2). 고려말기 1388년 음력 8월에 왜구가 거제에 침입했다. 진무 '한원철'이 배 한척을 붙잡고 18급을 베었다. [倭寇巨濟。鎭撫韓元哲。獲一艘。斬十八級 ] 
진무(鎭撫) : 고려(高麗) 때 순군 만호부(巡軍萬戶府)에 딸린 무관벼슬의 하나.

3). 하청전(河淸戰) : 1510년 중종5년 경오년 4월4일 대마도에서 병부소부 성친이 이끄는 대마도 왜구가 1천척의 전선으로 오시(午時 낮11시~1시)에 거제도 북단의 영등포(永登浦)를 에워싸며 공격하여 삼포왜란이 시작되었다. 곧바로 함락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위급한 상황을 맞은 영등포 군사들과 민중들이 일치단결하여 수적인 열세를 딛고 방어하였다.

왜구들은 군사의 반을 근처 주물도(主勿島,이수도)에 주둔시키고 나머지는 반은 내지인 웅천 제포 동래 부산 등지로 보내 약탈하였다. 초닷샛날(4월5일) 밝을 녘에 왜적은 큰 배 5척을 타고 하청리(河淸里)에다 대었다. 거제 현령(巨濟縣令) 오세한(吳世翰)이 군사 50여 명을 거느리고 쫓아 나가니 왜적 1백여 명이 육지로 내려와 민가를 수색하였다. 왜적이 화살을 맞고 바다에 떨어졌으므로 쫓아가 목을 베지는 못하였다.

적선 4척은 멀리 바다 가운데로 들어갔으므로 쫓아가 잡지 못하였다. 적들이 버린 기물이 대단히 많았다. 왜구들은 27명의 사상자를 내고 쫓겨났으나 이후 왜구들의 공세에 밀려 영등포가 함락당하고 거제도 해안마을들을 노략질 당했다.

4). 옥포대첩 : 임진왜란이 시작된 1592년 5월 4일 전라좌수군은 주전함인 판옥선 24척과 협선 15척, 포작선 46척을 이끌고 여수 본영으로부터 거제 앞바다를 향하여 출동하였다. 이틀 후 한산도에서 경상우수군(판옥선 4척과 협선 2척)과 합류한 뒤, 7일 아침 마침내 옥포에서 일본수군과 최초의 해전이 벌어졌다. 이날 30여척의 일본선단을 공격하여 26척을 격파하고 이어 합포와 적진포 등지에서 다시 16척을 불사름으로써 모두 40여척의 적선을 대파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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