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49년 4월, 조선일보 기사에 의하면, "거제도민은 복군을 요망한다"는 기사가 있다.
[거제도는 일찍이 임진왜란 이후 서기 1913년에 이르기까지 근 300년 간 한 고을로서 행정면의 독립을 보고 있었던 것인데 불행히도 1914년 당시의 총독부로부터 국내의 행정기구를 축소 간소화시킨다는 미명하에 동 도(島)를 가장 가까운 본토의 통영군에 합병시켰던 것이다. 그리하여 도민들은 제반 행정절차에 관한 수속허가신청 등에 대하여 적지 않은 곤란은 느꼈을 뿐더러 나아가서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케 하였던 것이며 금반 폭동의 원인 또한 여기에 있다는 것을 도민들은 무언지중에 말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7만 도민은 한결같이 거제도 복군은 그들이 당면한 선결문제라 하여 그 여론은 바야흐로 비등하고 있었다].1949년 4월27일 조선일보.

이후 6.25전쟁 동안, 이북피난민 15만명을 구호하는 보건사회부 거제도분실(分室)과 통영군 거제도분소(分所), CAC거제도 팀을 창설하였고 거제 CAC팀은 거제군의 복군을 강력히 주장하기 시작했다. 1952년 제2대 국회에서 통영군을 1시 2군으로 분할하자는 행정구역 변경안이 상정되어, 국회에서는 격렬한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 통영시 일원, 당시 2읍 10개면 면장과 면의회의장들은 한산도를 통영의 관할부속도서로써 포함시켜야 함을 결의했다. 그 이유로는 첫째 "한산도와 통영은 역사적인 충무공 임지로 불가분의 관계이다" 둘째로는 "해운 교통 교육 경제가 통영에 의존하고 있다"하면서 현 통영시민들의 진정서가 국회에 제출되기에 이른다. 결국 1952년 11월 28일 합천 김명수의원이 "거제도는 피난민 관계로 복군 않을 수 없으니 거제는 복군하고 한산도를 합한 통영군은 그대로두면 되지 않겠느냐"는 주장에 동조하게 되었다. 한산도와 부속 섬은 통영군의 관할로 남게 되는 결의가 통과되었고, 1952년 12월12일 대통령령 제271호로 거제군 설치법 공포, 1953년 1월 거제군은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2. 국회 자료 / 1952년 11월28일 제2대 국회(민의원) 통영군 행정구역 변경안.

통영군을 1시 2군으로 분할하자는 행정구역 변경안을 내걸고 국회에서는 격렬한 토론이 이어졌다. 고성 김정실의원과 진해 이충환의원은 "전시상황에서 무슨 행정구역변경이냐"고 따져 물었는데, 울릉도 서이환의원이 "1시2군의 정부안을 지지한다"고 통영 갑,을 서상호(徐相灝) 이채오(李采五)의원에 동조하였다. 상주 백남식의원은 "다 필요 없고 통영시만 분리시키자"고 주장했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상황을 살펴보던 거제(통영을) 이채오의원이 "다른 지역의원들은 현 통영군의 사정도 알지 못하면서 무슨 소리냐"고 상주 백남식의원에게 고함을 질렀다. 백남식의원은 조봉암부의장에게 "의원의 품위를 지키지 않는 것은 자질의 문제"라고 따졌다. 국회의 분위기가 자못 심각하였는데, 때마침 합천 김명수의원이 "거제도는 피난민 관계로 복군 않을 수 없으니 거제는 복군하고 한산도를 합한 통영군은 그대로두면 되지 않겠느냐고"발언하였다. 이내 국회의원(민의원)들이 각기 주장대로 좌충우돌하였다. 이러할 때 서산과 여수출신 의원들이 합세하여 결국 합천 김명수(金命洙)의원의 주장인 거제만 따로 복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니 신용욱(愼鏞頊)의원 등은 더 이상 논의가 필요없다며 거제만 복군하는 것으로 결의하고 퇴진하였다.

/ 당시 제2대 국회의원(민의원) 약력 : (1).이채오(李采五, 1916년2월10일 경남 거제~ 2005년5월3일)는 제2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한민국의 정치인. (2).김정실(金正實) 제2대 고성 국회의원. (3).이충환 (李忠煥) 제2대 충북진천 국회의원. (4).서이환(徐二煥 제헌 국회의원(경북 울릉) 제2대 국회의원. (5).백남식 경북상주 국회의원. (6).조봉암(曺奉岩) 독립운동가 1948년 제헌국회의원과 초대 농림부장관 제2대 민의원 부의장. (7).김명수(金命洙) 경남 합천 제2대 국회의원. (8).황병규 김제능 안만복 전남여수, 서산갑, 서산을 제2대 국회의원. (9).신용욱(愼鏞頊) 한국최초의 항공사 설립(대한항공 전신), 2선의 국회의원(민의원). (10). 통영갑 제2대 통영 서상호(徐相灝), 통영을 거제 이채오(李采五).

3. 거제군 독립, 한산도는 통영군에. 1952년 11월 28일 민의원(民議院)

통영시 분할에 관한 행정구역 변경안은 11월27일 국회에서 장시간 논의한 결과 통영군을 분할하여 거제군을 독립시키고 한산도를 비롯한 다수(多數)도서(島嶼)를 포함한 통영군은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결의하였다. 그런데 이번 거제군의 독립은 (6.25)사변이래 격증한 피난민 구호관계로 CAC[Committe for assisting the return of displaced civilians 실향사민귀향협조위원회] 당국에서 이를 요망하고 있었던 것이라 하며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시(市)로 승격하려던 통영읍의 시승격은 좌절되고 말았다. 이와 동시에 제주출신 강창완 강경옥 양의원은 제주읍의 시승격안을 제안하였으나 이 역시 내무위에 재회부키로 결의하였다.

/ 1951년 1월 4일 6·25사변의 두 번째 서울 후퇴(後退)로 남하시킨 서울 장정(壯丁) 1만명의 제3훈련소를 설치하였고, 이북피난민(以北避難民) 15만명을 구호하는 보건사회부(保健社會部) 거제도분실(巨濟島分室)과 통영군(統營郡) 거제도분소(巨濟島分所), CAC거제도 팀을 창설하여 전시(戰時)의 후방기지(後方基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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