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엄마와 아이,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 30대 여성인 제가 ‘감히’ 정치에 나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애나 더 키워놓고 하지’, ‘정치가 밥 먹여주냐’는 걱정의 말도 들었고, 저 자신도 상처 받고, 주저앉지 않을까 해서 외면하려고도 했습니다. 정치에 처음부터 뜻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해 눈 감고 모른 척 하고 살았던 제가 진보신당에 입당하면서 우리 사회를 보는 한 눈을 떴습니다. 이젠 두 눈 뜨고 우리 여성과 서민이 처한 고단한 현실을 개선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의 부를 쌓고, 사회적 명성을 지닌 후에 하는 것이 관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결국, 정치를 고단한 시민의 일상과 괴리시키고, 수많은 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하는 원인이 됩니다.

저는, 도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루어 내겠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만저만 먹고 살만한 사람들의 남은 인생에서의 명성 쌓기 놀음’이 아닌, ‘서민들의 땀과 한숨과 기쁨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살아있는 생활 그 자체’로써의 정치를 만들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치를 구체적인 시민들의 일상에 되돌려 놓는 일, 그것이 저 송미량이 추구하는 생활진보정치의 모습입니다. 저의 도의원 출마는 반세기 동안 군림해온 과거세력에 대항하는 새로운 미래세력의 선전포고입니다. 정치를 개인의 사유물이나 이권개입 도구쯤으로 여기는 토호세력에 대항하는 서민들의 자기주권회복 선언입니다. 평범한 세 아이의 엄마이자 주부인 제가 선거혁명을 이루어내고, 새로운 진보생활정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가장 고통 받는 집단입니다.
우리 사회는 대부분의 여성에게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사, 직장 등 수많은 능력을 가질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여성이 감당하고 있는 사회에서의 기여도에 비애 우리 사회가 보장하고 책임져주는 안전망은 보잘 것이 없습니다. 출산과 육아는 곧 휴직과 퇴직을 동반하게 합니다. 일자리는 비정규직 파트타임으로 일관합니다. 육체적인 고단함 뿐만 아니라,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인 무관심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은 사회의 가장 구조적인 모순을 한 몸에 떠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합니다.
여성, 엄마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의 개선 없이 가정이 행복할 리 없고, 여성이 행복하지 않고서 행복한 사회가 될 리 없습니다. 곧 여성의 문제는 사회전체의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양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사회의 양 날개가 되어야 하듯이, 건강한 여성정치가 남성정치로 편향된 지방자치의 균형추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그 균형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듯이,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사회발전에는 필수적입니다. 그 길에 저 송미량이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정치 별 것 아닙니다.
생활정치 잘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도 있고, 결식아동들에게 방학 중에도 따뜻한 밥 먹여 줄 수도 있습니다. 생활정치 잘 하면, 24시간 공립보육시설에 아이들 마음 놓고 맡기고, 직장에서 눈치 안보고 일할 수 있습니다. 생활정치 잘하면 어린이도서관 마을마다 만들어 어린이들 지혜의 바다에서 헤엄치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생각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밥값하는 도의원 되어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의 문제를 잘 압니다. 주부이기 때문에 주부의 고민을 잘 압니다.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가 겪는 고충을 잘 압니다. 진보신당의 당원이기 때문에 생활 속 진보를 알고, 소외된 사람과 서민의 애환을 잘 압니다.
불쌍해서 베풀어주는 복지가 아닌, 헌법에 보장된 인권으로서의 보편적복지를 이루어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좋을 일자리, 따뜻한 돌봄, 함께가는 복지사회를 위해 죽을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진보신당 경상남도의원 예비후보 송미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