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분야에도 꾸준히 천착해 온 경남도의회 전기풍 의원은 지난 1일 거제대학교 다목적실에서 ‘거제복지비전 세미나’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사회 변혁기의 *복지레짐(welfare regime)을 토론하기 위해 복지에 관심 있는 여러 시민과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거제 복지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논했다.

복지레짐: 복지국가를 유형화하는 이론으로, 소득보장제도의 탈상품화 정도와 계층화 효과를 기준으로 서구 선진 복지자 본주의를 세 유형으로 나누고 있음.

전 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현외성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변화하는 복지레짐과 거제시 복지미래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윤병국 전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장, 김희철 거제대학교 HiVE센터 부센터장, 정명희 거제시의원이 패널로 참석해 거제복지미래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후반에는 참석자들과 패널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거제시미술협회 석홍권 전 지부장은 문화예술인에 대한 복지정책에 대해 질의했고, 현외성 교수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할인 문화예술인의 복지수요에 대해 적극 강구해야 하며 문화예술인 복지 기금 조성이 대안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제대학교 간호학과 이주리 학과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아동 심폐소생술은 성인 교육과 달라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거제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세미나를 주최한 전기풍 의원은 “복지레짐 변혁기에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거제복지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저출생, 초고령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 사회적 양극화, 비정규직과 청년실업문제 등 새로운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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