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거제신문을 창간했던 유진오 전 대표이사가 9일 낮 12시25분께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우병원에서 별세한 유진오 전 대표는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10일 낮 서울로 이송됐고, 오후 3시께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장례식장에 입실했다. 입관은 11일 오전 예정이며, 발인은 12일 아침이다. 고인의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이다.

고인은 슬하에 아들(성문,성인) 둘과 딸(효정,현주) 둘을 두고 있으며 배우자는 윤정자 여사다.

고인은 지난 99년 2월 지면신문인 새거제신문을 창간해 10년간 재직하며 지역신문의 질을 한 차원 끌어 롤리는 획기적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당시 지역단위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던 취재력과 사회적 안목의 한계를 전국단위로 확대시켰고, 지역이슈에 대한 창의적 발상을 통해 거제가 동남부 발전의 요충지로 자리매길 해 나가는 중심역할을 해 오신 분이셨다.

경향신문 사회부장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활동하시다 거제로 귀향한 고인은 새거제신문 창간이후 수많은 특종보도를 이끌어 단박에 지역의 중심언론으로 부상시켰고,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풀뿌리 언론의 기틀을 다지신 분이셨다.

고인과 함께 새거제신문 창간에 참여하고, 함께 10년간 재직하다 동반 퇴장한 필자로서, 아쉽고 허전한 마음 달랠길 없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절 올린다.

신기방 기자  www..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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