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박물관(관장 황수원)에서 5일부터 연말까지 2024년 특별 기획전시 ‘故 이영준 선생 기증 유물전’을 진행한다.

2021년 10월 거제박물관은 故 이영준 전 통영시립박물관 관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개인 소장품 192점을 기증받았다. 

그 중 뛰어난 실용기로서의 기능성과 완물로서의 심미성을 고루 겸비한 연적(硯滴) 33점과 절편의 표면에 문양을 찍는 도장과 같은 용구인 떡살 15점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그것에 대한 특별 기획전시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다방면으로 기증, 기부 문화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 유물은 전시를 통해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

거제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개인 소장품 기증자인 고인의 높은 뜻을 기리고, 유물의 사회 환원과 영구 보존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귀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또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소망과 염원을 담은 떡살 문양 스템프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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